백패커 어향가지튀김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에서 매주 가지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가지모종을 여러 개 심었더니 요즘 수확량은 많은데, 가지무침만 해서 먹었더니 젓가락이 안 가서 색다른 가지요리를 찾아봤습니다. 백종원 백패커라는 곳에서 슈퍼푸드 가지를 활용한 어향가지튀김 레시피가 있길래 해 봤습니다.

가지효능
온대에서는 한해살이풀이나 열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인도 원산이며,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재배한다.
높이는 60∼100cm로, 식물 전체에 별 모양의 회색털이 나고 가시가 나기도 한다. 줄기는 검은빛이 도는 짙은 보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5∼35cm로 잎자루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6∼9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의 마디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여러 송이의 연보라색 꽃이 달리며 꽃받침은 자줏빛이다. 열매의 모양은 달걀 모양, 공 모양, 긴 모양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긴 모양의 긴바지를 재배한다.
많은 원예품종이 있는데, 각 품종은 세포 유전학적으로 매우 가까워서 잡종을 만들기 쉽다. 1대 잡종은 세력이 왕성하고 질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수확량이 많고 교배도 간단하므로 많이 이용한다. 열매를 쪄서 나물로 먹거나 전으로 부치고, 가지찜을 해서 먹는다.
동아시아에는 5∼6세기에 전파되었다. 중국 송나라의 《본초연의(本草衍義)》에 “신라에 일종의 가지가 나는데, 모양이 달걀 비슷하고 엷은 자색에 광택이 나며, 꼭지가 길고 맛이 단데 지금 중국에 널리 퍼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럽에는 13세기에 전해졌으나 동아시아처럼 식용으로 활발하게 재배되지는 않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가지 [Eggplan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조리법이 어렵지 않은데, 맛은 마치 고급 중식당에서 먹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하며 먹었어요.

이렇게 먹으면 가지 10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백패커 어향가지튀김 레시피
1.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2.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가뒀다가 튀김가루를 얇게 묻혀서 튀겨준다.(겹치지 않게 식혀두고)
3. 다짐육,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식용유를 넣고 볶아주다가 베트남 고추나 페퍼론치노 넣고 볶아준다.
4. 매운맛이 어느 정도 배어나면 설탕, 간장을 넣어서 볶다가(간장은 가장자리에 넣고 살짝 끓여주면 풍미가 올라갑니다.)
5. 다진 당근, 다진 양파를 넣어서 볶다가(TV에선 갈아줬는데, 믹서기 못 찾아서 그냥 채 썰었습니다.)
6. 고춧가루, 고추기름 넣어서 끓이다가 굴소스, 식초를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전분물 넣어서 농도를 맞추면 끝.

믹서기를 못 찾아서 야채를 채 썰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야채 씹히는 맛이 있어서 다음에도 또 이렇게 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가지튀김에 볶은 양념을 올려서 먹으니 풍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재료도 특별히 많이 필요하지 않고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가지튀김이 부담스럽다면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양념 올려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요즘 튀김 먹으면 좀 부대끼는데, 다음에는 에어프라이어에 가지 구워서 양념만 따로 해서 먹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