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텃밭 가지를 매주 수확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이전에 정리했던 레시피를 찾아보다 보니 백종원 가지밥 레시피가 있길래 업로드해 보려고 합니다.
맛남의 광장 레시피에서는 볶은 가지를 불려놓은 쌀 위에 올려서 밥을 하는데, 저는 가지 식감이 있는 게 좋아서 밥에 넣어서 하지 않고 다 된밥에 비볐습니다. 혹시 밥솥에 같이 넣어서 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불려둔 쌀 위에 올려서 밥솥에 하시면 됩니다.
재료는 4인분 기준으로 했습니다.
가지 4개
대파 1대
소고기 250g
식용유 6~7스푼
설탕 1스푼
간장 3스푼
후추 조금
흰밥 작은 4 공기
양념장
다진 대파 2스푼
간장 6스푼
청양고추 1스푼(생략 및 조절 가능합니다.)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1스푼
참깨 조금
개인 간에 따라서 조절해 주세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고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맛남의 광장 백종원 가지밥 레시피에는 버섯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냉장고에 있길래 넣어 봤습니다.
고기는 넣지 않아도 맛있지만 워낙에 육식파라 넣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넣으신다면 다짐육으로 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대파는 잘게 썰어주고, 가지는 길게 반을 자른 다음 어슷 썰어줍니다.
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서 핏기를 제거해 주세요.
밥솥에 밥을 하면서 볶는 것을 시작하시면 시간이 단축되는 것 같습니다.
웍에 대파를 넣고 기름을 6~7스푼 넣고 파 수분이 빠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파 기름에 황설탕 1스푼을 녹여 줍니다.
고기를 넣어서 볶아주면서 익혀 주고 간장 3스푼을 넣어서 튀기듯이 볶아 줍니다.
간장이 다 졸여지기 전에 손질한 가지를 넣어서 가지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
(가지 기본 간을 입히기 위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다 된 밥에 볶은 재료를 올리고 섞어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파기름이 들어가서 그런지 향도 좋고 밥에 윤기도 흐릅니다.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데,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드셔 보시면서 조금씩 더 넣으세요.
가지도 적당히 씹히면서 고기도 먹고~ 양념장 비율이 정말 최고입니다!
저는 원래 싱겁게 먹는 편인데, 양념이 맛있어서 듬뿍 넣고 비벼서 먹었습니다.
도토리묵이나 두부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양념입니다.
간단한데 고기와 야채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백종원 가지밥!
맛있으면서 간단한 가지요리 찾아보신다면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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