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주문하는 마켓컬리에서 오랜만에 불고기를 주문해 봤어요.
마켓컬리 상품은 후기가 괜찮은 상품 위주로 주문하는데, 국물이 자박하게 있는 서울식 불고기라 밥도 비벼 먹을 겸 해서 숭의가든 옛날 소 불고기로 주문했어요.
서울식 불고기라고 하길래 지식백과에 검색해 보니 국물의 정도에 따라서 불고기의 종류가 다르더라고요.
국물의 정도에 따른 불고기의 종류
석쇠 불고기
석쇠 불고기는 양념한 쇠고기를 석쇠를 이용해 물기 없이 숯불에 바싹 구워내는 것이다.
① 광양불고기
쇠고기를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배즙 등으로 양념하여 구리 석쇠에 숯불로 구워먹는 전라남도 광양 지역의 불고기이다. 구리 석쇠는 열전도율이 좋고 고기가 석쇠에 달라붙지 않아 타지 않고 빨리 익는다. 광양불고기는 어린 송아지나 암소를 골라 미리 양념하지 않고 먹기 직전에 조미하여 참숯으로 굽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숯불의 향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예부터 광양은 숯이 좋기로 유명하였다.
② 언양불고기
쇠고기를 굵게 채 썰어 갖은 양념한 후에 달군 석쇠에 물을 묻힌 한지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 구워 먹는 경상남도 언양 지방의 불고기이다. 언양불고기는 한 두마리 새끼를 낳은 어린 암소를 도축한지 24시간 이내에 신선한 상태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양념을 많이 하지 않거나, 굵은 소금으로 간한 생고기를 참숯에 바삭하게 구워 무쌈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이 지역에는 일제시대부터 도축장이 있었는데, 1960년대에 고속도로 건설로 공사장 인부들이 모여들면서 고기 맛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였고,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다른 지역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 지역 외에도 부산이나 울산 등지에서 언양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육수 불고기
넓적한 불판에 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 당면 등을 넣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서 익혀먹는 불고기이다. 육수불고기는 전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벙거지처럼 생긴 불판을 뒤집어놓은 뒤 우묵한 곳에서는 채소를 익혀먹고 가장자리에서는 고기를 익혀먹으며, 육수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한다. 육수 불고기는 적은 양의 고기로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고기에 육수를 부어 양을 늘린 것으로 고기에서 흘러나온 육즙에 양념이 더해져 감칠맛이 나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① 사리원 불고기
황해도 사리원 지역의 불고기로 설탕을 조금 넣는 대신에 과일을 많이 갈아 넣은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② 서울식 불고기
쇠고기 등심을 얇게 썰어 갖은 양념한 후에 육수를 불판 가장자리에 붓고 방금 양념한 고기를 가운데 올려 먹는 불고기로 여러 가지 채소와 버섯, 당면 등을 넣어 육수에 익혀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의 불고기에 비해 단맛이 나며 쇠고기를 얇게 썰어 육질이 부드러워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도 먹을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국물의 정도에 따른 불고기의 종류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숭의가든 옛날 소불고기는 냉동식품이에요. 냉동보관하셨다가 해동해서 조리하라고 조리법에 나와 있는데, 저는 급하게 먹느라 해동은 하지 않고 바로 사용했어요.
서울식 불고기는 다른 불고기보다 단맛이 좀 더 난다고 하기에 어떨까 했는데, 평소 집에서도 요리할 때 사용하는 유기농 사탕수수당(마스코바도)를 사용한다기에 아이들 하고 먹기 괜찮은 것 같아요.
국물이 있는 게 좋아서 양념도 다 넣어서 같이 끓였어요.
떡, 당면, 양파, 대파, 팽이버섯도 같이 넣었더니 양이 푸짐해졌어요.
집에 친정에서 보내주신 맛있는 떡국떡이 있어서 욕심에 너무 많이 넣었나 봐요. 그리고 국물을 다 넣었더니 찌개 같은 느낌도 있어요.
소스가 달큰한데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이가 먹기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 반찬으로도 좋고 국물에 밥 비벼서 먹어도 간이 딱 좋더라고요.
소스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고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아이가 맛있게 먹었어요.
반찬 없을 때 해동해서 굽기만 하면 되고 덮밥 식으로 밥에 올려서 내도 간단한 한그릇 요리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간단한 집반찬 소불고기 밀키트 찾으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밥 한 그릇 뚝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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