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근처 공원에서 코나 인라인도 타고~ 신나게 놀다가 집에 왔는데, 추운 곳에서 좀 떨어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원래 추운 데서 떨다가 들어오면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잖아요~ 그래서 코나 아빠가 밀키트 괜찮은 거 있는지 롯데마트에 갔는데, 동태탕이 있어서 끓여 먹자고 사 왔어요.
롯데마트 밀키트 한 마리가 그대로 동태탕 구성
요즘 밀키트 너무 잘 나오죠? 식당에 가지 않더라도 딱 그 맛을 내는 밀키트들이 많은데요, 뭔가 외관상 보이는 비주얼이 너무 좋아 보여 마트에서 구입해 왔어요. 동태탕은 직접 해서 먹기는 손도 많이 가고 양념 비율 맞추기도 힘든데, 이런 간단한 밀키트가 있으니 너무 편한 것 같아요. 롯데마트에서 밀키트 한 번씩 사다 먹는데, 실패한 적이 많지 않아서 처음 봤지만 일단 구입해 왔습니다. 부대찌개 밀키트 진짜 맛있었어요!
3~4인분양으로 20분 조리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저흰 코나 아빠랑 저 이렇게 둘 이 먹었는데, 딱 맞았습니다.ㅋㅋㅋ 두부나 다른 것을 더 넣으면 3인이서 드실 수 있을 듯요.
포장도 엄청 깔끔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요즘 밀키트 잘 나와서 자주 구입하는데, 늘 이런 비닐이랑 쓰레기들은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 이용하지만 쓰레기 버릴 땐 자연에 미안하기도...ㅠㅠ
한 마리가 그대로 동태탕엔 육수를 위한 다시마+멸치, 쑥갓, 무+대파, 콩나물, 동태 한 마리, 육수가 들어가 있어요.(두부는 안 들어가 있습니다!)
엄청 큼지막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동태 한 마리가 들어가 있어요.
딱 이대로 넣고 조리하면 동태탕이 될 것 같죠?
머리까지... 생선 눈 보이는 거 싫어 하지만.. 다 넣어야 맛있을 것 같아서 다 넣고 조리했어요.
한 마리가 그대로 동태탕 조리하기
밀키트를 사는 이유! 간단하고 편하기 때문인데요, 이 롯데마트 동태탕 밀키트도 재료가 다 준비되어 있어서 물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조리법이에요.
다만, 조리하기 전 밀키트 재료들은 꼭 다 세척 후 조리해야 합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냄비에 콩나물, 대파, 쑥갓을 제외한 준비된 재료 모두 넣고
물 600ML 부어 주세요. 저는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물 반 컵을 더 넣었어요.(개인 간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그리고 끓어오르고 나서부터 10분 정도 끓여 주세요.(넘칠 수 있기 때문에 꼭 뚜껑은 열고 끓여 주세요.)
깔끔한 국물을 위해 거품, 다시마는 건져냈습니다.
10분 후 콩나물, 쑥갓 대파를 넣어 주세요.(저는 청양고추, 다진 마늘 조금 더 넣어 줬어요.)
5분 정도 더 끓여주면 끝! 두부를 넣어줘도 맛있었을 것 같은데, 집에 하필 두부가 떨어져서 넣지 못했어요.
간을 한번 보시고 너무 짜면 물을 더 붓고 싱거우면 조금 더 끓였다가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좀 싱겁게 먹다 보니 간이 세서 나중에 물 한 국자 더 넣었습니다.
비주얼은 꽤 그럴듯하죠? 동태가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고 무도 꽤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더라고요.
콩나물, 대파, 쑥갓까지! 정말 밀키트 너무 편하네요. 다 따로 사려면 재료 조금씩 남고 하는데, 딱 이것만 할 수 있게 나오니 좋네요. 2인 가구나 식구가 적은 가족들한테 편할 것 같아요.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하고 다 좋았는데요, 동태는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넣었는데도 저한테는 살짝 비렸던 것 같아요.
비린 맛 더 잡으려면 맛술이나 국간장을 조금 더 넣고 끓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건더기 건져 먹고 나서 라면사리 반 개 넣어서 먹었는데, 그것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레시피에는 칼국수도 추천하던데, 국물이 시원해서 칼국수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는 가족이다 보니 외식을 하게 되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식당으로 가게 되다 보니 동태탕을 먹으러 가지는 않게 되는데, 이렇게 밀키트로 구입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끓여서 먹을 수 있어서 편하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비린맛이 조금 더 잡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생선 살도 부드럽고 같이 들어가 있는 부재료들도 깔끔하게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대체로 만족했던 것 같아요.
'밀키트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편하게 즐기는 춘천식 닭갈비 밀키트 미트클레버 춘천 닭갈비 추천해요. (0) | 2023.06.07 |
---|---|
집에서 간단하게 끓여서 먹을 수 있는 감자 옹심이 칼국수 (0) | 2023.06.01 |
마켓컬리 불고기 달큰한 매력의 서울식 불고기 숭의가든 옛날 소 불고기 (0) | 2023.05.23 |
내가 좋아하는 마켓컬리 냉동식품 - 이연복의 목란 짬뽕 오리지널 (0) | 2023.02.12 |
간단한 방학밥상 준비하기 - 마이하노이 고기폭탄 쌀국수 강추! (0) | 2023.02.11 |